“신당추진 앞서 당 해체 필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16 1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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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천정배의원 “대통합으로 盧대통령 배제할 이유 없다” “개헌문제 한나라 대화 거부는 정략적” 비판

“우리당출신 신당 여러개 나와선 안돼” 강조


“막연한 신당 추진에 앞서 당 해체가 전제돼야 한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이 16일 “신당추진동력을 갖기 위해서는 당 해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진로문제와 관련, “신당 추진과 당 해체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당으로서 성공 못한 데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진정한 반성이 이뤄져야한다”며 “통합신당의 주도권 행사나 지분 지킨다는 생각을 확실히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 정체성을 분명히 확립하고, 정체성 혼선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당의 정체성’에 대해 “신자유주의와 시장 만능주의를 극복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중산층과 서민의 당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천 의원은 ‘당 해체’ 문제와 관련, “당내 여러 의원들과 의견 교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염동연 의원이 탈당을 시사한 발언에 대해 “(염의원의)문제의식과 충정을 인정했다”며 “염의원은 전당대회 준비위의 활동을 우려하고 있는데 조금 더 지켜본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당은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가야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통합은 그야말로 대통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목표를 같이하는 분들이 다함께 가야한다”며 “통합은 대통합이어야 한다. 노 대통령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천 의원은 개헌문제와 관련 “여야간 대화로 빨리 결론을 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대통령 발의로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며 “한나라당의 대화 거부는 정략적이다. 내용에는 반대 안하면서도 대화에 응하지 않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개헌안)에 찬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개헌문제는 대다수 국민의 절실한 민생문제가 아니다”면서 “직선개헌을 주장하면서 민주화 투쟁하던 때와 같이 민주화 핵심사안으로도 보기 어렵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개헌저지 의석이 있는 야당이 반대할 경우 실현할 수 없는 문제”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특히 “솔직히 말하자면 대통령 임기단축 카드가 걱정됐는데 확실히 정리돼 다행”이라며 “개헌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 의원은 “(노 대통령이)당과 상의 없이 추진되는 것이 문제”라며 “당 지도부도 유감표명 없이 넘어간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것이 당의 신뢰를 잃은 요인”이라며 “당내에서 개헌문제를 위기 돌파카드로 생각하는 것도 오산”이라고 꼬집었다.

‘열린우리당 부진이유’에 대해 천 의원은 “당의 창당과정에서 선거 앞두고 급속히 진행되다보니 당의 노선이나 정책에 대해 충분한 토론이나 확실한 정립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열린우리당 출신 신당이 여러 개 나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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