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한국여성정치연구소(www.feminet.or.kr)와 함께 직장인 1854명(여성 537명, 남성 1317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남녀 정치참여 관심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상 관심 있다’는 의견이 여성 7.4%, 남성 19.6%로 나타났다.
‘어느 정도 관심 있다’는 의견은 여성 38.4%, 남성 50.9%를 차지했다.
‘북핵, 한미 FTA 등 특정 사안이 있을 때만 관심을 둔다’는 의견은 여성 39.1%, 남성 22.3%로 여성의 경우 정치에 항상 관심을 갖기 보다는 특정부분에 대해 선택적으로 관심을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혀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여성 15.1%, 남성 7.2%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또한 여성응답자의 45.1%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해 ‘이름과 얼굴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름은 물론 어떤 활동을 하는지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남성의 경우 ‘이름과 얼굴을 모른다’는 31.1%, ‘이름은 물론 어떤 활동을 하는지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7.2%에 해당됐다.
지방의원에 대한 관심은 남녀 모두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여성 51.2%, 남성 49.9%)가 ‘이름과 얼굴을 모른다’고 응답해 관심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인에 대한 낮은 관심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지역발전 공청회나 간담회에도 이어져 여성의 52.7%, 남성 48.0%가 ‘전혀 관심 없다’고 답했다.
주변사람들의 출마에 대해서는 ‘출마하는 친구나 지인에게 금전적인 지원과 선거운동참여 등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는 의견이 여성 15.5%, 남성 27.3%로 나타났다. ‘주변에 정치인으로 출마할 친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여성이 49.3%로 남성 34.0%보다 높게 나왔다.
한편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방의회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볼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성의 70.9%가 ‘둘 다 관심없다’고 답해 남성 47.2%보다 크게 높았다. 두 선거 모두 출마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여성 13.4%, 남성 25.4%로 여성이 남성보다 낮았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 함영이 소장은 “한국이 여성권한척도(GEM)나 남녀격차지수에서 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은 여성의원비율과 고위직 여성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정치참여율을 높이고, 여성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출마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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