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주도 신당은 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15 17: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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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정계개편, 제3지대서 ‘헤쳐모여식’이 가장 현실적`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15일 “고 건 주도 신당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의원은 이날 ‘CBS 뉴스레이다’에 출연, “지금 민주당에서 논의하고 있는 그런 신당이 등장하면 그 신당의 후보자 중의 한 분으로 또는 신당의 구성요소 중의 한 부분으로서 고 총리가 동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 전 총리가)현재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정계개편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 “제3지대에서 헤쳐모여식으로 신당을 만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열린우리당에서 선도탈당론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에 비호남권 출신,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크게 신세지지 않았던 분들이 선도탈당하면 그 분들과 함께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든가 하는 방법으로 신당창당을 선도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노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 그리고 그 영향력이 정계개편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노 대통령이 탈당하는 것이 좋겠지만 탈당을 안 하더라도 신당창당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분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정계개편과 관련해서 노대통령의 탈당여부를 지나치게 큰 쟁점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는 것.

이 의원은 노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에 대해 “임기를 4년중임으로 바꾸자는 것, 그리고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를 맞추자는 것, 이 두 가지를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며 “필요하다면 추진하는 것을 먼저 하자, 이런 생각에서 적극적인 찬성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물론이고 한나라당도 지금 왜 하필 이 시기에 개헌론을 제기해서 판을 깨려고 하느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대해선 “그런 의심을 갖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번을 놓치면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문제가 20년 이후로 미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왕이면 이번 기회에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호남출신 대권주자의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어 범여권의 잠재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에 대해서는 “충분한 자질을 갖추신 분 중에 한 분”이라면서 “여러 가지 판단이 있겠지만 우리 정치나 역사를 위해서 큰 결단을 해주셨으면 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당내 문제와 관련해 “전당대회로 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장 상 대표체제로 가느냐, 지도부를 바꿀거냐 하는 문제도 전당대회에서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래대로라면 2월 4일에 전당대회를 했어야 하는데, 이미 그것은 불가능해져 있다. 그러나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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