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지도부 출범 6개월을 맞아 심기일전해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하자는 각오를 밝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도부는 공정 경선에 임할 각오가 돼 있다”면서 “2월 초까지 경선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하고 허심탄회하게 (경선방식을) 논의할 계획이니 후보 진영간에 말을 너무 많이 하면 나중에 조율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또 “북한의 핵 실험 강행이 내일로 꼭 3달이 되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2차 핵실험 정황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진정한 평화세력으로서 북핵이 빠른시간 내에 반드시 확실히 핵을 폐기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을 재천명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은 핵을 인질로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망상을 버리고 유엔의 조치에 따르라”면서 “현 정권도 유엔사무총장 배출국답게 주도적인 국제공조를 통해 북핵 폐기에 앞장서야 하며 북의 오판을 초래하는 어정쩡한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재섭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문화일보 ‘강안남자’관련 성적발언에 대해 “경위야 어찌됐든 당에 누를 끼쳐 송구하다”면서 “이런 충정을 이해해 주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고 말했다고 유기준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표는 지난 4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신년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소설 ‘강안남자’를 거론하며 “요즘 조철봉(소설 강안남자의 주인공)이 왜 그렇게 섹스를 안하냐”면서 “그래도 한 번은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너무 안 하면 흐물흐물 낙지 같아진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강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경위를 불문하고 적절하지 못한 표현으로 물의를 빚은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대변인을 통해 사과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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