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4人 “대선승리” 다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07 19: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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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가 애국대장정 나서야”

이명박 “단결로 잃어버린 10년 되찾자”

손학규 “일 할수 있는 한국 만들겠다”

원희룡 “큰 차 움직이는 열쇠는 작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지난 6일 오전 수원 광교산에서 ‘신년인사회 및 등반대회’를 갖고 대선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지역 시장·군수 등 당원 200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원희룡 의원 등 당내 대선후보가 모두 참석해 경선 유세전을 방불케 했다.

눈이 내린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남 위원장은 “여당은 못된 짓을 많이 하고도 배부르고 따뜻하게 지내고 있다”며 “이제는 한나라당이 나라를 책임져야 할 때가 왔다. 경기도에서 승리하면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열기를 돋웠다.

이어 예비주자 중 처음으로 연단에 오른 박 전 대표는 “어려운 역경을 딛고 정상에 올라서면 그 기쁨은 말할 수 없다”며 “치솟는 집값과 세금폭탄 등으로 국민은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제는 한나라당이 애국의 대장정에 나서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이 전 시장은 “화합과 단결로 한나라당이 하나가 돼 반드시 대한민국 5000만의 승리를 되찾아야 한다”면서 “이제는 잃어버린 10년을 한나라당이 되찾아 희망을 만들자”고 당원들의 화합을 강조했다.

퇴임 후 7개월여 만에 경기지역 당원들과 마주한 손 전 지사는 “100일 대장정에서 국민들은 너무 힘들어 하고 있었다”며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우리나라에서 교육받고, 우리나라에서 일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원 의원은 “큰 자동차를 움직이는 열쇠는 작다”면서 “나도 한나라당에서 최고로 작고 나이도 젊다. 그러나 한나라당이라는 큰 자동차와 집을 움직일 수 있도록 많이 성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에 복돼지 ‘4마리’가 왔다”면서 “경기도민이 이 ‘4마리’를 잘 키워 복을 많이 받는 한해가 되자”고 말했다.

신년인사회 뒤 각 진영은 삼삼오오 모여 후보들의 이름을 외치며 분위기를 돋구었고 후보들도 박 전 대표를 제외하곤 모두 자리를 뜨지 않은채 지지자들과 악수를 교환하며 사진을 찍는 등 한껏 고무됐다. 도당은 이어 예정됐던 광교산 등반은 안전사고를 우려, 취소했다.

/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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