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추대 신당파는 제2후단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1-04 19: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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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기남 “黨 정통성 부정하고 黨 헌납하려 한다” 힐난 “김근태·정동영 신당파 내부서도 조롱”

신기남 열린우리당 상임고문은 4일 열린우리당 대전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혁신을 위한 대전당원대회’에서 초청연설을 통해 “고 건 추대하려는 신당파는 ‘제2후단협’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신 고문은 “최근 고 건씨를 추대하자는 움직임이 현실화되면서, 우리당을 지키려는 사람에게 당을 떠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 “요즘 부부 세 쌍에 한쌍 꼴로 이혼을 하다보니, 더 이상 이혼을 나쁘게만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아무리 이혼을 결심한 사람일지라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야 한다”며 “‘당신하고는 못살겠고 새로운 님과 살아야 겠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먼저 미안해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며, 떠나더라도 자기가 떠나야지, ‘당신하고는 못사니, 당신이 나가라’고 내쫓으려는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 있나?”라고 통합신당파를 향해 신랄하게 비난했다.

특히 그는 “2002년의 후단협은 구태정치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경선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정몽준에게 당을 헌납하려던 세력”이라고 규정지은 뒤 “지금의 친고 건 모임도 지역주의적 기득권을 얻기 위해, 열린우리당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고 건씨에게 당을 헌납하려는 세력으로 정치개혁의 동지이기를 스스로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당시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가 떨어졌다고, 다시 정몽준을 옹립했다면, 대선승리가 어떻게 가능했겠나?”반문하면서 “이제 제2의 후단협부터 제압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기초당원제도도 상향식 민주주의를 생명으로 하는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을 망각한 것”이라며 “창당한지 3년 된 정당에서 수십년 공로를 인정하자는 공로당원제도도 코메디”라고 비꼬았다.

신 고문은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을 향해서도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그는 “두 분의 정치행보는 통합신당파 내부에서조차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며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이 훼손되는 일 만큼은 함께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당은 당원들이 주인되는 정당하자고 만든 당”이라면서 “이제 주인이 결정해야 한다. 국회의원에게 맡겨두지 말고 당원들이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기남 이광철, 백원우 김태년 김형주 의원 등으로 구성된 ‘혁신모임’은 이날 국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진로와 관련하여 통합신당의 결의를 하는 전당대회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등의 내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형주 의원은 “혁신모임은 이날 논의를 통해 ‘전당대회는 민주평화개혁 세력과 미래 세력의 대통합이라는 워크숍의 합의 수준은 지켜져야 한다’는 데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외에 혁신모임의 결정사항은 다음과 같다.

▲이번 전당대회는 기간당원제라는 종래의 제도하에서 치러져야 한다. 기초 당원제와 특히 공로당원의 선정 문제는 선정 기준의 모호성과 지역 편중성의 심화라는 결흠이 있으므로 결코 수용할 수 없다. 전당대회 준비위산하 당헌개정 소위는 이러한 결흠과 문제점을 인정하고 수정보완한 후 재논의 할 것을 주장한다.

▲시·도당 위원장 선거와 중앙위원의 선출은 전당대회 이전에 반드시 경선을 통해 치러져야 한다. 시·도당 위원장 선거가 참석률 저조로 불가능하다는 비대위에서의 논의는 수긍할 수 없다.

▲현재 당내에서 전당대회 준비위가 당의 진로와 관련된 논의를 시작하고 있는데 당내의 일부의원들이 민주당 일부 의원들과 ‘통합신당 추진을 위한 공동모임’ 결성을 추진한다는 언론의 보도를 접하게 됨을 매우 유감스럽게생각한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혁신모임은 앞으로 당내의 논의의 확산과 당원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할 것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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