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종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장은 최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상임위의 역할을 명확히해 6대 의회보다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위원장은 개인사무실을 없애고 의회 사무실에서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또 개인 사업을 하지 않고 의정활동에만 전념한다.
그동안 해오던 개인 사업이 하 위원장의 의원활동과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에 그의 의정활동도 그만큼 당당하다.
그는 “지나치게 민원에 치우친다면 의원의 역할이 필요 없을 수도 있으므로 규정에는 적합하지만 부득이하게 시민들이 고통을 받는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기본적인 틀은 유지 하겠다”면서 “공직자들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가지는 한편, 의회의 기능과 운영을 명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행정낭비를 없애기 위해 집행부에 대한 불필요한 자료요청을 자제하고, 상임위를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하 위원장은 서울시 전체에 산적해 있으나 예산문제 때문에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차고지 용도변경 문제에 대해서도 “차고지가 주택단지 안으로 들어가면 용도변경을 해야 하지만 특혜시비 때문에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매입해서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타운 분양가가 높아진 것에 대해 “정부가 분양가를 자율화했기 때문에 사업진행을 빨리하기 위해 보상가액을 올려 분양가가 올라간 탓”이라며 분양가가 높은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상한액을 법으로 정해서 분양가를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하 위원장은 노태우 정부 시절 주택 200만호 건설 사업을 떠 올리며 환경중심의 주택건설을 위해 용적률보다는 건폐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주거지 확대를 위해 용적률을 높이면 조망권을 해치고 환경이 황폐화 된다는 것.
그는 “특히 도심 외곽지역의 건물은 저밀도 개발을 유도해 사람과 환경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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