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도 뇌물… 이젠 안받아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26 20: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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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주 경기도의원, 산하·기관단체서 보낸 선물 모두 돌려보내 경기도의회 한 의원이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 산하·기관 단체로부터 배달된 선물을 모두 반송했다.

행정사무감사 피감 대상인 이들 기관의 선물이 혹여 뇌물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송영주 도의원(민노·비례·여·경제투자위원회)은 26일 “추석을 얼마 앞둔 지금 산하기관들이 갖가지 선물을 보고 있다”면서 “공직자로서 이 같은 선물공세가 단순한 인사치례나 기존의 관례라고해서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것 같아 오늘 등기나 소포를 통해 해당 기관에 재반송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송 의원에게 선물을 전달한 도 산하·기관 단체는 경기 고양국제전시장과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4개 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평택쌀(4kg) 1포대와 배(9개) 1박스, 와인, 수산물 세트, 참치 선물세트 등을 송 의원에게 보내왔다.

송 의원은 “선물 대부분은 해당상임위 소관 기관에서 온 선물인데 이것은 행정사무감사 등 직무행위에 대한 명백한 뇌물”이라며 “당연히 공직자 윤리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선물공세는 각 기관의 판공비에 의한 것”이라며 “구태의연함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놨다.

/수원=최원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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