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신진보연대 창립 1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우리당이 내년에 당의장 선거가 있지만 당의장 가지고는 안된다”면서 “국민들은 다음 정권을 이끌 미래 지도자의 면면을 보고 그 사람이 제시하는 미래 비전을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마무리에 주력해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으로도 안된다”면서 노 대통령 중심의 차기 대선 구도 전략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탈 노무현 노선’에 대해선 “당과 정부는 공동체인데 옳지도 않고 효용도 없다”면서 “책임을 청와대와 정부로 돌리고 차별화하는 것은 졸렬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은 당선됨으로써 이미 절반의 일을 해냈고 나머지 절반의 노력을 폄하할 필요는 없다”면서 “대선은 미래 비전의 제시와 경쟁이며 ‘탈 노무현’이 아닌 ‘비욘드(Beyond) 노무현’을 주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또 “반부패 정당민주주의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등의 정체성을 지키고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 공정한 경쟁과 결과에 승복한다면 누구에게나 문호는 열려있다”면서 “고 건, 정운찬, 박원순, 진대제, 강금실 등 누구나 (우리당 대선후보로) 좋다”고 말했다.
신기남 의원은 특히 “우리당이 우경화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한미FTA 문제의 경우 미국의 일정에 맞춰 타결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 “협상 결렬을 불사한다는 각오로 단호하게 임하고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통상절차법 제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국회 비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또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기조발제를 통해 “참여정부의 정체성 혼란과 국민에게 와닿는 케치프레이즈의 부재가 현 정부의 인기를 시들하게 했다”면서 “진보진영의 결집을 위해 열린우리당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김근태 당의장과 열린우리당 이인영 유선호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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