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빠·박빠는 위장세력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06 20: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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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대표, 감시체제 마련 지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6일 이명박·박근혜 등 당내 유력 대권후보들에 대한 네티즌 비방전에 대해 “한나라당 당원이 아니라 지지자를 가장한 위장세력들이 아닌가 싶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강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 홈페이지에 박근혜 전 대표 팬클럽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 팬클럽이 서로 설전을 벌이는 것과 관련, “외부단체 세력의 조직적인 음해 여부가 있는지 즉각 파악, 음해성 외부세력이 들어온 경우에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다든지 즉각 처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양측 팬클럽이 상대측 대선주자를 ‘박그네’ ‘명바기’ 등의 저속한 표현으로 지칭하는가 하면, 양측 팬클럽에 대해서도 서로 ‘박빠’와 ‘명빠’로 비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재섭 대표는 “비하 글로 게시판을 도배질해 당의 권위와 유력후보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당과 후보를 진정 사랑한다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또 “만에 하나라도 당원이 이런 저질 흑색비방을 가담하고 있다면 한마디로 이적행위”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특히 “(자신이 주도한) 참정치운동은 인신비방과 흑색선전을 하는 부패정치를 퇴출시키는 것”이라면서 당내 디지털팀에 원색적이고 저속한 비방글의 즉시 삭제 등 상시 감시체제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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