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건설사업 ‘지지부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06 20: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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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53개 사업중 31개사업 계획보다 최대 17년 늘어나 현재 진행 중인 53개 철도건설사업 중 58%에 해당하는 31개 사업이 애초 계획 대비 1년에서 17년까지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고, 1997년부터 추진됐던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을 비롯해 8개 사업은 사업착수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석준 의원이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울산 복선전철 사업’의 경우 애초 1993~1998년 이었던 사업기간이 1993~2010년으로 변경됐고, 향후 전망은 1993~2015년으로 돼 최초 계획대비 17년이 늦어지고 있다.

‘수원~인천 복선전철 사업’도 애초 1994~1998년이었던 사업기간이 1995~2008년으로 변경됐다가 향후 전망은 1995~2015년으로 늦어지고 있다.

특히 공기연장이 되지 않은 22개 사업 중 7개 사업(신분당선 건설, 원주~강릉 BTL, 온양온천~신창 복선전철화, 신탄리~철원 철도복원, 대구선 화물중계역, 철도산업정보센터, 여수정거장 이전)은 공정률 누계가 30%에도 못미치고, 이 중 실적이 전혀 없는 사업도 신분당선 건설(강남~정자)과 여수정거장 이전사업, 철도산업정보센터 등 3개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석준 의원은 6일 “이들 사업까지 공기연장이 되는 것으로 가정하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72%에 해당하는 38개 사업이 공기연장이 될 수 있다”며 “철도건설사업의 장기간 공기연장은 이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막대하고, 철도건설사업은 철도가 지나가는 해당 지역에서는 주요 현안사업이 되는 만큼 철도건설사업은 계획단계부터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철도건설사업의 70% 이상이 공기가 연장된다는 것은 사업계획의 수립단계부터 집행력을 확보하지 못한 부실한 계획이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공기준수를 위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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