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는 꼭 필요한 동반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04 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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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아테네 방문 13박14일간 정상외교 돌입 유럽 3개국 순방과 미국 방문길에 오른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첫 방문국인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 13박14일간의 정상외교 일정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은 이날 권양숙 여사와 함께 첫 공식행사로 아테네 인근 파파고스시의 그리스군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뒤 참전용사들을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몰자 2인을 대신한 유족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드라코스 참전용사회장 및 시디스 파파고스시장에게 수교훈장 숭례장을 수여했다고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아테네에 도착해 가장 먼저 이곳을 찾았다”며 “우리에게 가장 고마운 분들이 여러분들이고, 또 한국 대통령을 가장 기다린 분들도 여러분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1961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이후 한국 대통령이 그리스를 방문 한 것은 노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날 노 대통령은 “한국 전쟁 당시 1만명이 넘는 그리스 젊은이들이 참전했고 스파르타 대대와 항공수송단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와 함께 싸웠다”며 “수많은 분들이 고귀한 생명을 잃었고 우리는 이분들을 진정한 영웅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기렸다.

특히 한국과 그리스의 우호관계에 대해 노 대통령은 “여러분이 닦아놓은 혈맹의 토대 위에서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특히 해운과 조선, 관광, IT 등에서 꼭 필요한 동반자가 되었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리스 국빈방문 이틀째인 4일에는 공식환영식 참석에 이어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해운ㆍ조선ㆍ항만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 뒤 파풀리아스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한편 이번 순방에 동행한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마놀리스 케팔로지아니스 그리스 해운부 장관과 한-그리스 해운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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