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통합은 열린우리 붕괴 의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04 20: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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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치실천연대(참정연)의 새로운 대표로 선출된 열린우리당 김형주 의원은 4일 차기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설에 대해 “민주당과의 통합은 열린우리당의 완벽한 붕괴를 의미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뉴스레이다’에 출연해 “수구적 입장을 가진 분들과 통합한다는 것은 플러스 알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자리에 멈추고 당의 완벽한 붕괴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민주당과의 통합설을 일축했다.
그는 “호남지역에서 서로 같은 식구처럼 여겨왔는데 분리 돼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해하시는 당원도 많고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도 많다”면서 “열린우리당은 과거의 지역주의와 보수중심의 정치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열-민 통합’으로는 “정권 재창출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유인즉 한나라당이 50%가 넘는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우리당의 15% 지지율과 민주당 7% 정도의 지지율이 합쳐 30~40% 정도되는 것이 아니라 15% 더하기 7%가 오히려 15%나 10%로 추락할 수 있다는 것.

김 의원은 “가급적이면 결선투표제라든지 이런 정치학자들이나 국민들이 생각하는 수준정도의 정치개혁과 개헌과정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예측가능한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면서 “열린우리당은 중도보수나 중도좌파 정당의 모양새를 가지고 헤쳐모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김 의원의 “민주당과의 통합하면 붕괴한다”는 발언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이래도 붕괴하고 저래도 붕괴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유 대변인은 “열린우리당 내부의 한 쪽에서는 통합하자는 입장이고 다른 쪽에서는 반대하는 입장인데 이제 민주당과 관련된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으면서 “열린우리당은 분당의 초심으로 돌아가라. 왜 어려워지면 민주당을 찾는지 모르겠다”고 잘라 말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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