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권 박근혜-이명박 붙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03 20: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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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지지도 하락… 손학규는 꾸준한 상승세 여론조사결과 박근혜-이명박-고건 ‘빅3’구도가 깨지고 점차 박근혜-이명박 ‘2강’구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여전히 낮은 지지율이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전국 유권자 85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29일과 30일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이명박 두 차기대선주자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반면 이들과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다툼을 벌이던 고건 전 국무총리의 지지율은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점차 벌어지고 있다.

실제 이 전 시장이 27.9%의 지지율로 선두를 이어갔고 그 뒤를 박 전 대표(25.2%)가 바짝 뒤쫓고 있다. 두사람의 격차는 지난주 조사(이명박 28.2%, 박근혜 24.8%)때 보다 0.7%포인트 좁혀졌다.

반면 지난 28일 희망연대를 발족시키며 지지율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던 고 전 총리의 지지율(21.2%)은 오히려 전 주(21.4%)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4위는 정동영 전 장관이 4.3%로 순위 유지했고, 5위는 손학규 전 지사로 3.7%를 기록, 한 계단 올라섰다.

특히 ‘100일 민심대장정’으로 호평을 받고있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손 전 지사의 지지율(3.7%)은 지난주(3.3%)보다 소폭이지만 상승했고 순위도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6위는 권영길 의원으로 2.3%, 7위는 노회찬 의원으로 2.1%, 8위는 김근태 의장으로 1.9%를 기록했는데, 김 의장은 최근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여권을 강타하고 있는 ‘바다이야기’파문과 김 의장이 의욕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뉴딜정책’이 지지층으로 부터 외면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이번주 다시 1.5% 가량 상승하면서 46.9%를 기록했고, 열린우리당은 21.3%를 기록, 바다이야기 파문이 계속되면서 여당의 지지율이 한나라당과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3위는 민노당으로 6.7%, 4위는 민주당으로 6.5%를 기록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 가량 오른 25.8%를 기록했다. 바다이야기 사태와 관련 조사가 이루어진 시기에 국무총리가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국민들의 반감이 다소 수그러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전주대비 1%가량 올라, 67.2%로 나타났다.

이번주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지난 8월28일과 29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858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이뤄졌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3%였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8월28일부터 30일까지 1,358명을 대상으로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7%였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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