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인재양성 노동계는 양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29 20: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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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ILO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 개막축사 노무현 대통령은 “기업은 장기적 안목과 경영전략으로 사람을 키우고 노동조합은 노동자 전체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29일 제14차 ILO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 개막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참여정부의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축사에서 “시장경쟁 심화와 경제주체간 지식·정보 격차 확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소득계층간 격차가 점점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격차의 심화는 소비 위축과 내수시장 침체 및 투자감소를 가져오고 결국은 양질의 일자리 축소와 비정규직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다. 일자리야 말로 가장 근본적인 양극화 극복대책”이라고 강조한 뒤 “한국정부는 중소기업 활성화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대·중소기업 협력관계 구축 그리고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및 금융지원체계 개편 정책으로 혁신에 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고학력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물류·법률·회계·컨설팅과 같은 지식기반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는 고용안정망 구축을 국가 전략과제로 선정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일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필요한 사회안전망 기준 강화와 함께 1997년에 비해 사회보장 예산도 세배 이상 늘렸다”면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 추진과 사회적 취약계층 차별 시정에도 (한국 정부는)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의 노력도 기업과 노동계의 협조가 있어야 정책적 성과로 나타날 수 있음’을 특히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전제한 뒤 “정부·기업·노동계가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의 생산성을 높이고, 합의한 내용을 책임있게 실천해 나간다면 보다 좋은 일자리를 더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ILO총회 참석한 국내외 귀빈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아태지역 양극화 심화와 높은 실업률 해결책으로 ‘아시아에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거듭 지목했다.

한편 29일 개막된 ILO아태지역 총회는 분과회의로 4개 주제 세션토론과 이상수 노동부장관의 특별 세션 그리고 각 지역 및 국제기구 대표의 패널 세션 등을 주 테마로 오는 1일까지 부산 컨벤션센터(BEXCO)에서 진행된다. 총회에는 40여개국 노동장관 및 노사정 대표단 6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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