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당과의 갈등, 백해무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29 19: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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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우리당에 해명글 보내 청와대는 지난 24일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재선의원들과 가진 만찬에서 한 발언이 잘못 전달되고 있다며 해명의 글을 우리당측에 보냈다.

29일 우리당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실은 해명에서 “요즘 대통령은 당 지도부 및 의원들과 폭넓고 격의없는 대화의 자리를 갖고 있다”며 “지난 24일 역시 우리당의 젊은 재선의원들과 만찬을 갖고 국정전반과 우리당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차기 대선에서 여당이 필요로 할 경우, 차별화를 해도 좋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는 잘못된 보도와 해석을 내놓고 있고 대통령이 “총선·대선에서 대통령이 걸림돌이 된다면…”이라고 말했다면서 ‘나를 딛고 가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보도했다는 것.

비서실은 대통령이 ‘선거에 걸림돌이 된다면…’이라는 발언을 결코 한 바 없으며 이전 정부의 사례에서 보듯 여당의 대통령과의 차별화가 도움이 되지 않고 대통령으로서는 당으로부터 비판받는 게 가장 가슴아픈 일이라는 게 일관된 맥락이었다고 해명했다.

비서실은 “다만 당이 선거를 위해 꼭 그렇게 해야 한다면 비판을 감당할 용의가 있다는 표현을 한 바 있다”며 “‘차별화’를 말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통령과 당이 갈등하는 것은 ‘백해무익’”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대통령의 당 지도부 및 의원 간담회를 통한 발언의 일관된 맥락은 당의 노선과 정체성을 지켜 한국정치의 양대산맥으로 뿌리내리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며 과거 대통령과의 차별화가 국정운영과 여당에 미친 부정적 영향 등을 반면교사로 삼아 협의를 강화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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