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희망한국 국민연대’ 창립총회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고 전 총리는 “희망연대는 누차 말씀드린대로 여론수렴과 대안을 모색하는 정치결사체나 정당의 모태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희망연대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것과 저의 현실적 정치행보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정치를 할 기회가 있을 것이고 대안을 실천하기 위해 당연히 노력해야 한다”면서 “희망연대를 터전으로 할 것은 아니고 별도의 장에서 현실정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전 총리는 ‘현실정치에 기성 정당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현실정치의 장이 기존 정당이나 정파를 떠난 정치도 있고 여러 가지 형태가 있을 수 있다”면서 “현실정치 단어 그대로 이해해 달라”고 말해 기성 정당을 통한 대선행보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또 “지난해 연말부터 정파를 초월해 실용주의적인 중도 개혁의 연대통합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계속해왔다”면서 “제가 앞으로 현실정치 활동을 한다는 뜻은 중도 개혁 실용세력의 연대통합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일 또는 해야할 일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전 총리는 이어 ‘정치를 할 시점이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 “넓은 의미의 정치활동이라면 중도통합을 주장하고 만나서 소통하고 연대하는 활동은 이미 해왔다”면서 “특별히 어느 시점을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중도개혁 통합 추진과 관련, “뜻을 같이하는 정치인들과 비공개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면서 “최근 정계개편을 주장하는 공통 키워드를 보면 중도 개혁 실용을 쓰고 있는데 이는 제 주장이 많이 확산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고 전 총리는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희망연대’ 창립총회를 갖고 이종훈 중앙대 명예교수 등과 함께 공동대표에 추대됐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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