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측 간사를 맡고 있는 최구식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는 코드인사의 결정판인 정연주 사장의 연임 기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또 “청와대가 28일 신임 KBS 이사 11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이사회가 구성되면 사장 인선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서 “2달이 넘도록 비정상적인 상황을 방치한 것은 정 사장의 연임을 위해 ‘유진룡 파문’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린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정 사장은 국민통합에 앞장서야할 국가 기간방송을 편향된 이념의 도구로 전락시켜 국민을 오도하고 편가르고 분열시켰다”면서 “2004년에는 638억원이라는 KBS 사상 첫 초대형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자로서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최의원은 또 “새로 구성된 KBS이사회가 청와대의 거수기로 전락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KBS 내부에서 요구하는 사장 추천위 도입도 적극 고려해달라”고 주문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최 의원을 비롯 김충환·김학원·박찬숙·박형준·이계진·이재웅·장윤석·정병국·정종복 의원 등 문광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전원이 서명해 발표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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