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우전시스텍 인수합병 특혜 의혹 靑, 노지원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20 19: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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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갯ズ克건 정치공세와 왜곡보도 법적 대응할 것” ‘바다이야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는 “노지원씨가 지코프라임의 인수합병 과정에 관여해 막대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향후 무분별한 정치공세와 왜곡보도에는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대응했다.

전해철 청와대 민정수석은 20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노지원씨의 근무 상황 및 퇴사 경위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따르면 노지원씨는 지난 2003년 8월 평소 알고 지내던 K씨 주선으로 코스닥 등록 업체인 우전시스텍 이명곤 대표이사를 알게됐으며, 노씨는 K씨 지인들과 우전시스텍 공동투자에 참여키로 해 대표로부터 공동 대표직을 제의받았다.

이후 우전시스텍은 2003년 9월 14억 상당의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150만여주)를 했고, 노지원씨는 공동투자자들로부터 인수대금을 차용해 28만 2600주(2억5900만원 상당)를 인수했다.

청와대는 “노씨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13년간 KT에서 근무한 경력자로 동종업체인 우전시스텍에 입사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는 “노지원씨에게 대표직 취임의 부적절성을 지적·설득해 기술이사직으로의 입사를 건의했으며, 차용금을 주식으로 인수한 처사는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어 즉시 반환을 촉구했고 노씨도 반환했다”며 “따라서 2003년 11월경 인수주식을 반 배정받은 주식으로 이득을 취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변했다.

더불어 청와대는 “이명곤 우전시스텍 대표에게 대통령 조카라는 신분을 사업목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사전적으로 수차례 경고 및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노씨의 우전시스텍 근무상황도 청와대에 따르면 이명곤 대표가 노씨에게 국내분야 업무를 맡길 경우 구설수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 중국 등 해외시장을 담당토록 역할이 제한됐다.

또 스톡옵션 역시 2004년 3월 우전시스텍 기여도 등을 감안해 노씨뿐 아니라 임원과 직원 등 12명이 함께 배정받았으며, 당시 배정받은 스톡옵션의 권리는 2007년 3월부터 행사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그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당시 스톡옵션은 노지원씨 등 3명이 각 10만주를 받았고, 직원은 2만100주에서 4만주 사이를 배정받았다.

퇴직 경위의 경우 청와대는 “노씨는 지코프라임과 우전시스텍 인수합병 계약 체결이 완료된 지난 5월23일 우전시스텍 부사장으로부터 그 사실을 최초로 통보받아 알게 됐다”며 “6월중에 지코프라임 경영지원본부장으로부터 이사 사임 요구를 받았고, 노씨 본인도 사행성 게임 관련 업체에 근무하는 것이 대통령의 조카로서 부적절하다 판단해 임시주총 하루 전인 7월 5일 지코프라임 사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정수석실은 “2005년 11월 무한투자의 우전시스텍 인수당시부터 이 회사의 성격이 달라진 것으로 판단하고, 노씨에게 계속 근무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는 또 “노씨가 중요한 위치에 있지도 않았으며, 사행성 게임 업체와 연계되어 있다는 의혹 제기는 전혀 근거가 없다”며 “단지 친인척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활동에 많은 제약과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청와대는 노씨가 IT전문가로서 우전시스텍에서 통상적인 직장생활을 했을 뿐이며, 지코프라임의 우전시스텍 인수는 양사 사주들간의 문제로 노씨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친 셈이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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