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주변국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야만적 범죄행위이며 인류에 대한 정신적 테러”라면서 유례없이 강경한 목소리를 냈고, 야당은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를 규탄함과 아울러 우리 정부의 미비한 대응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특히 고 건 전 총리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대권주자들도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당이 이미 밝혔듯 만약 참배를 강행한다면 양국관계가 돌이키기 힘든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이를 강행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평화와 화해를 향한 아시아의 염원을 철저히 짓밟았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더구나 8.15 광복절인 오늘 주권 강탈과 야만적 식민지배에 앞장선 A급 전범의 위패앞에 머리를 조아린 것은 침략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주변국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야만적 범죄행위이며 인류에 대한 정신적 테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대변인은 또 “얼마전 일본 국민이 숭배하는 일본 천황조차 전범 합사를 반대하며 한번도 신사참배를 하지 않았고 2005년 일본 법원은 신사참배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바 있다”면서 “일본내 일부 세력의 뼈속깊은 침략적 근성이 조작된 역사에서 잉태된 정신적 퇴행임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도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강행을 강하게 성토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으로 통해 “고이즈미 수상이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한 것은 명분도 없고, 시대착오적이며 주변국과의 선린을 심각하게 해치는 일”이라면서 “실로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우리가 일제 강점에서 벗어난 경사스러운 날에 재나 뿌리고, 주변국에 도발하듯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이라면서 “이로써 고이즈미 수상은 국제적인 지도자 반열에서 스스로 내려와 관 속에 묻힌 군국주의를 바깥으로 끄집어내려는 일본의 극우주의자 중 한사람으로 전락했다”고 혹평했다.
나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매년 똑같은 일을 당하면서도 하는 일이라고는 고작 대사 불러 항의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비외교적인 비난 한 번 하면 끝”이라면서 “이렇게 무능하고 외교력도 없고 전략도 부재한 정권이 항상 나라와 국민을 곤경에 빠지게 했다”고 우리 정부를 비판했다.
이상열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고이즈미 총리의 8.15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주변국들의 깊은 우려와 거듭된 항의에도 불구하고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한 것은 자신들의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동아시아의 평화를 저해하는 행위”라면서 “과거의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과거 일본 군국주의가 부활하고 아시아의 갈등과 대결로 나가겠다는 행위”라면서 “일본 군국주의 세력과 집권세력이 펼치는 침략주의 부활 음모를 막기 위해 동아시아의 모든 나라와 국제평화세력의 단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규진 국민중심당 대변인은 “주변국의 경고와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고이즈미의 신사참배 행보는 규탄받아 마땅하다”면서 “야스쿠니 신사를 현직 일본 총리가 그것도 종전기념일에 참배를 한다는 것은 과거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고 나아가 또다시 주변국을 침탈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특히 차기 대권주자인 고 건 전 총리도 이날 특별성명을 통해 “일본이 동북아 지역내 갈등을 조성해 이를 국내정치, 특히 헌법재개정 등을 통한 재무장 등에 활용하려는 것이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규탄 대열에 동참했다.
고 전 총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차기 일본 총리를 포함한 일본 지도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더 이상 참배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중국 등 다른 당사국들과 공조, 강력하고 효과적인 외교적 대응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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