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둔 자식, 있으면 데려와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15 18: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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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에 관한 7가지 진실 혹은 거짓말?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게 숨겨놓은 자식이 있다면 데려와라.”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 칼럼을 통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관련된 ‘거짓말’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한나라당내 이 전 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 의원은 이날 ‘아들 군면제’, ‘종교편향’, ‘독선적 성격’ 등 이 전 시장과 관련된 각종 ‘설(說)’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숨겨 논 자식설’과 관련, “심지어는 DNA검사까지 다 해 놓았다고 한다”면서 “‘있다, 있다’하면서 아직 실체가 없는데, 한번 데려왔으면 좋겠다”고 일각의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정 의원은 또 ‘이 전 시장이 당내 대선경선에서 패해 신당창당을 모색할 것’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소문’에 대해 “이미 시중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으며,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까지 되어 있다”면서 “이를 조직적으로 유포하는 사람은 이 시장을 두려워하는 세력으로서 흑색선전이나 다름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두 아들이 모두 군대에 안 갔다는 소문은 완벽한 거짓말이라 웃어넘기다 보니 사실인 것처럼 굳어버린 경우”라며 “이 시장의 아들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며 육군보병부대에 사병으로 가서 병장으로 제대했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 “인터넷 상에는 어느 팬클럽 회원의 작업으로 추정되는 ‘제가 군대를 안가서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떠다니기도 했다”면서 “김대업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전 시장이 ‘서울봉헌 발언’으로 인해 ‘종교적으로 편향되어 있다’는 지적과 관련, “이 시장이 절에 다녔더라면 독실한 불교신자가 되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견지동 사무실에는 많은 불교계 인사들이 격려차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재산형성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열세였던 여당후보가 재산문제는 문제가 없어 공격치 못했을 정도”라면서 “대기업 CEO출신의 재산이 웬만한 다국적기업 CEO의 1년치 연봉 정도밖에 안된다니 오히려 청부의 모델이라고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 밖에도 정 의원은 ‘대기업 회장 출신이어서 서민의 아픔을 모를 것이다’는 지적에 대해 이 전 시장이 과거 “달동네에서 ‘막노동’과 환경미화원을 하며 살아온 전력”을 들어 반박했고, ‘독선적으로 밀어붙인다’것에 대해서는 “치밀한 계획과 컨센서스, 효율적인 실행을 하는 사람으로 ‘불도저’가 아닌 ‘컴도저’”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명박에 관한 거짓말’이라는 괴물은 온 국민의 희망인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의 도약을 가로 막는 음습한 장애물”이라며 자신의 주장이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의 걸림돌 제거의 일환임을 은유적으로 비사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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