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외부선장론’과 관련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이 ‘강한함대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민 의원은 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내가 기억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면서 따옴표를 사용해 노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너무 쉽게 패배주의에 빠져있는 것 같다. 내년 대선에서 패배하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는 문제제기에 대해 나도 동의한다.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2002년도를 돌아보면 그때는 지금보다 더 힘들었다. 그런데 상대 후보가 정해지면 상대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이 대항마를 찾게 되어있다. 그때 내가 대항마가 된 것이다. 우리가 뿔뿔이 흩어지면 정체성이 상실된다. 반면에 우리가 뭉쳐있으면 외부에서 선장도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즉 노 대통령의 외부선장론은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우리가 먼저 튼튼해져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민 의원은 “우리 스스로 강한 함대를 만들어야 하며 튼튼한 울타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한함대론’을 주장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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