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으로 북에 갈 생각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01 20: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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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등 민주당 신임당직자, DJ 예방 김대중 전 대통령이 1일 자신의 방북이 무산된데 대해 “북측에서 내 얘길 들어보고 싶다고 해야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동교동에 위치한 ‘김대중 도서관’에서 조순형 민주당 상임고문을 비롯한 신임 당직자의 예방을 받고 “일방적으로 (북측에) 갈 생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상열 민주당 대변인은 “조 상임고문을 비롯해 장 상·한화갑 공동대표, 김효석 원내대표 등과 만난 김 전 대통령은 ‘앞으로 계속 선거들이 있으니 잘들 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민주당은 50년 전통을 살려 정치, 외교적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야당다운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조 상임고문에게 “당과 선친, 본인에 대한 평가가 겹쳤다”며 보궐선거 당선을 축하했고, 이에 조 상임고문은 “장 상·한화갑 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의 노고와 거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당선됐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민주당 조순형 의원을 비롯, 한화갑·장 상 공동대표, 김효석 원내대표, 이상열 대변인 등이 참석해 1시간 가량 환담이 이어졌다.

한편 조 상임고문은 김 전 대통령에게 지난 197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헨리 키신저의 책을 선물했고 김 전 대통령은 “(헨리 키신저가) 내가 대통령이 될 줄 알았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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