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장 직속기구로 운영되고 있는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가 내놓는 정책이 당 정책위내에서 합의되지 않고 있다는 것.
조일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경제계와의 뉴딜(New Deal)’을 제안하며 적극적인 ‘친기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김근태 의장을 향해 “토스할 사람과 스파이크할 사람이 바뀌었다”고 꼬집었다.
조 부대표는 “당은 당의 개혁을 위해, 원내는 정책을 통해 당의 뜻을 담아내기 위해 일하도록 분리돼 있다”며 “원내에서 해야 할 일을 당이 한 것에 대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역할이 바뀌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조 부대표는 당·정·청 관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들며 “당과 정부가 좀 더 조화로운 논의과정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있다”고 말한 후 “김근태 의장의 고민이 큰 것은 알지만 원내와 당이 해야 할 일을 명확히 해달라”고 당내 갈등 소지를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김근태 의장은 지난달 30일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대장정’을 발표하며 “경제계의 요구를 통 크게 수용하겠다”고 밝힌 후, 31일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 출자총액제한을 포함한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신규·장기투자를 확대하도록 제도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2일 무역협회와 3일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입법·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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