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장 당적 포기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30 19: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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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태식, 한나라 김경선 의장에 촉구 신태식 경기 구리시의회 의원(초선·열린우리당)이 지난 29일 김경선 의장(4선·한나라당)의 당적포기를 촉구하고 나서 지역정가에 파문이 예상된다.

신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절대 다수인 현실에서 의장 마저 당파적 입장에 가세, 회의를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이끌지 못하는 것은 의회의 위상에 상처를 입히는 행위”라면서 “정당정치를 표방하는 국회에서도 의장으로 선출되면 당적을 이탈하는 만큼, 기초의회 의장이 당적을 가지는 체제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기초의회가 중앙정치의 하수인이 될 것을 바라지 않는 국민 여론에 부응, 구리시의회 의장이 당적을 포기하는 모범을 보인다면 다른 기초의회로까지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소속 모 시의원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시의원에 당선된 의장에게 당적을 포기하라는 것은 탈당을 하라는 말이냐”며 “정히 의장의 당적포기를 청하려면 자신부터 당적을 버리고 중립적 입장에서 이같은 요구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맞받았다.

그는 또 “난데없이 의장의 당적 이탈을 요구하는 이러한 행동이야 말로 고도의 정치행위”라며 “이는 정파를 떠나 동료의원들 간 화합을 도모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앞서 구리시의회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제1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시(市)가 박영순 시장(열린우리당)의 비서실장 등을 외부에서 영입하기 위해 제출한 ‘구리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의장 포함, 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에 부쳐 찬성 2표(열린우리당), 반대 5표(한나라당)로 부결 처리한 바 있다.

/고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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