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4석 중 3석을 얻은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인 동시에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경고를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고진화 한나라당 의원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수치상 75%를 획득했다지만 사실 국민은 한나라당에 옐로우 카드를 던진 셈”이라고 이번 재보선의 패배를 인정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같은날 오전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민들이 아주 강한 ‘사랑의 채찍질’을 우리 한나라당에 줬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앞으로 분골쇄신해서 국민들을 위한 한나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진실된 정치’, ‘참정치’ 실천을 통해 자강(自强) 운동에 나서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국민들이) 한나라에 3석을 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아직 한나라당에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국민의 뜻 겸허히 받들고 더욱 더 국민들에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비록 5.31 지방선거 이후 두 달 만에 치른 선거지만 (이번 선거 결과를 볼 때)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이제 외면 단계까지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당도 국민 심판을 받은 만큼, 국민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스스로 변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일 (여당이)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노린다면 회생의 길을 멀어질 것이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 또한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한 석을 더 얻지 못했다고 하지만 그 속에 담긴 국민들의 분노와 질책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번 선거 결과를 “우리가 좀 더 자기 혁신에 매진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믿을 곳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자기 혁신과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정책을 통해 거듭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강재섭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맹형규(서울 송파갑)·이주영(경남 마산갑)·차명진(경기 부천 소사) 당선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당선사례를 수해 복구로 대치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반면 이번에도 전패, 특히 서울 성북을 선거구에서는 3위로 밀려난 열린우리당은 오히려 태연한 모습이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애타게 두드렸지만 아직 문을 열지 못했다”며 “우리가 지난 두달 노력한 것보다 이전에 국민에게 드렸던 실망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김한길 원내대표는 “선거결과를 통해 또 한 번 아픈 매를 맞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선거결과가 미리 예상했던 대로라고 해서 우리가 아파하지도 않는다면 우리에게 내일이 있을 수 없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선거결과를 ‘당연한 패배’로 받아들이려는 당내 분위기에 일침을 가한 것이다.
실제로 우리당 당원과 당직자들은 선거결과가 발표된 26일 밤 당사에서 낙담하기 보다는 예상된 전패를 받아들이려는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보궐선거는 보궐선거일 뿐”이라며 선거결과의 의미축소에 애를 쓰는 등 당락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표심은 우리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이 변화를 확인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당정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의미축소’보다 ‘자아반성’에 나설 것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수도권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 민주당은 자축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조순형 민주당 당선자는 당선 확정 직후 민주당사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서 건방지게 탄핵에 대한 평가를 말하지 않겠다”며 “이번 선거 결과를 종합하면 노무현 정권의 국정운영은 실패해왔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민은 야당의 책무를 소홀히 하고 오만한 행태와 처신을 거듭하는 한나라당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심판했다”고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던지며 “정부여당과 한나라당의 독선·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대안세력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8번째 선거에서 6번째 당선됐다”며 “특히 이번 선거는 국민의 애국적 결단을 알게 된 가장 감격스러운 선거”라고 밝힌 후 “내 소명을 다 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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