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은 파문의 당사자인 홍문종 전 위원장이 친박근혜 인사로 지난 7.11 전당대회에서 강재섭 대표를 확실하게 밀었기 때문에 친이명박·이재오 등의 반대세력이 그를 밀어내기 위해 언론에 의도적으로 흘렸다는 게 주요 골자다. 특히 전당대회 직전 소장개혁파 연대체인 미래모임 단일후보 선정 과정에서 홍문종 전 위원장이 이른바 작전세력으로 깊숙이 관여한 것에 대한 소장개혁파의 반발이 이번 파문을 불러왔다는 것.
홍문종 전 위원장은 그동안 수해골프 파문과 관련, 수많은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도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다. 이는 수해골프 파문이 5월 지방선거 이후 대세론에 안주한 한나라당의 대표적인 기강 해이 사례로 꼽히면서 본인이 직접 나설 경우 7.26 재보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탓으로 보인다.
그러나 홍문종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수해골프 파문을 둘러싼 무성한 음모론과 관련해 “음모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면서도 자신에게 나쁜 감정을 가진 반대세력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작됐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홍 전 위원장은 음모론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음모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반대세력에 의한 작전 가능성을 완전하게 부인하지는 않았다.
그는 “도당위원장을 세번했다. ‘공천에 탈락된 사람들이라든가 아니면 서로 다른 대통령 후보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 특별히 이번에 모 지방언론도 뭐가 있을 때마다 공천 부탁을 한다든지 자리 부탁을 한다든지 아마 그럴 때마다 들어주지 않은 것에 대한 무슨 속상함이 표출될 순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있다. 그렇다고 음모다, 어떻다, 이렇게 말씀드리긴 좀 그렇다”고 밝혔다.
홍 전 위원장은 특히 이번 수해골프 파문을 보도한 지방언론 쪽의 공천부탁 여부와 관련, “공천부탁뿐만이 아니다”면서 “여러 언론사들이 도회의 자리부탁이라든가 아니면 (전당대회에서) 어떤 대표를 밀어야 된다 등 의견이 다를 때마다 계속 괴롭히고 못살게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인일보가 청탁 거절에 대한 앙갚음으로 수해골프 파문을 보도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경인일보라고 말씀드리긴 그렇다”면서도 “하여간 그런 사람들을 이용하고 싶은 당내 사람들이 있었지 않았을까 한다”고 음모론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와 함께 전대를 전후로 한 당내 소장파와의 갈등설에는 “소장파는 그동안 정치토론을 많이 했고 잘 아는 분들”이라면서도 “어떤 후보는 지금 적합하지 않다. 그런 분이 무슨 소장파를 대표할 수 있느냐 이야기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래모임 단일후보 선출 과정에서) 무슨 작전세력을 동원, 일사분란하게 지휘했다는 것은 소장파에 속한 위원장 분들을 모독하는 이야기”라면서 자신을 너무 과대한 평가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수해골프를 주선한 당내 인사가 친이재오 또는 친이명박계라는 질문에는 “그냥 오라고 해서 갔기 때문에 누가 주선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사실 그 모임은 박근혜·이명박 대통령 후보예정자와 이재오, 강재섭을 지지했던 여러 사람들이 모인 모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홍 전 위원장은 “언론에서 많이 이야기하는 음모론에 대해 정확히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수해골프와 관련) 죄송하고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좀 더 세월이 지나면 정확하고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제명으로 인한 향후 행보와 관련, “탈당이나 다른 정당으로의 입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치적 상황이 바뀌면 한나라당에서 여러 생각을 달리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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