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24.6% 사상 최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26 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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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4명 선출 …‘초미니 선거 7.26 재보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서울 성북을 등 전국 4곳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사상 최저치인 24.6%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의 최저 투표율이던 2003년 4.24 재·보선 때의 26.0%보다 1.4% 포인트 가량 밑도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한나라당 최수영, 민주당 조순형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서울 성북을의 투표율이 28.89%로 가장 높았다.

우리당 김만수, 한나라당 차명진 후보가 출마한 경기 부천소사는 21.9%의 투표율을 보였고, 서울시장 당내 후보경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던 한나라당 맹형규 후보가 지역구 회복에 나선 서울 송파갑의 투표율은 18.3%로 가장 낮았다.

경남 마산갑은 28.86%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7.26 재보궐 선거에서 불법선거운동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기간 동안 불법선거운동으로 적발된 건수는 전국 4개 선거구에서 모두 5건이다. 이는 4개 지역에서 실시됐던 작년 10.26 재선거 적발 건수 53건의 9.4%에 불과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A후보자가 자신의 발언내용을 허위과장해 언론에 제공한 혐의로 수사의뢰됐고, 모 선거구에서는 허위 부재자신고서를 대리 접수한 사건이 발생해 검찰에 수사의뢰됐다.

선관위는 또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후보자 명함을 나눠준 B씨, 선거운동 기간 전 주민족구대회에서 예비후보자들을 소개시킨 C씨, 후보자에게 유리한 내용이 담긴 신문기사 사본을 주택가에 돌린 D씨 등 3명의 위법행위는 각각 경고 조치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부천소사 지역구에서 4건, 서울 송파갑 지역구에서 1건의 위법 행위가 각각 적발됐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금권 선거운동이 점차 줄어들면서 선거풍토가 변하고 있다”며 “2004년부터 도입된 ‘과태료 50배 규정’과 최고 5억원의 포상금 지급제도가 정착된 것도 탈법 선거행위가 줄어든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모두 15명의 후보가 출마해 평균 3.8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후보자들은 지난 13일부터 25일 자정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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