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수해현장으로 달려간 대권주자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다.
그는 지난 19일 오후 국회 행자위 소속 여·야 의원들과 함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정선과 평창지역을 잇따라 방문, 수해현장과 복구상황을 둘러보고 이재민들을 직접 위로했다.
지난달 16일 당 대표 퇴임 이후 첫 대외공식 활동을 수해현장 방문으로 잡은 셈이다.
이날 오후 4시께 정선군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복구장비 및 예산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며 “수해지역주민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힘을 냈으면 한다”고 유창식 정선군수를 격려했다.
이어 저녁 6시15분께 평창군청 소회의실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권순철 평창부군수로부터 피해상황 등을 보고받고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며 응급복구 등에 애로점은 없느냐”고 묻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당내에서 박 전대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명박 전 시장은 22일과 23일 MB팬클럽연대 회원 100여명과 함께 강원도 평창 진부면을 찾아 피망농장에서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 전 시장은 22일 오전 10시30분께 진부면에 도착한 뒤 흙더미로 엉망이 된 피망농장을 복구했으며 당초 오후 6시쯤 복구작업을 끝내고 저녁을 먹기로 한 시간도 잊은 채 저녁 8시가 넘어서야 작업을 마쳤다.
고건 전 총리도 23일 오후 1시 30분께 진부면 호명리를 찾아 수해복구활동을 벌였으며 진부면사무소에 들러 관계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고 전 총리 팬클럽 조직인 ‘고사모 우민회’ 회원 180명은 이미 전날부터 진부면에 내려가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태.
충남권에서 대장정을 벌이고 있던 손 전 지사도 지난 20일 아침 일찍 충북으로 방향을 틀어 단양군 가곡면 덕천리 수해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은 충청권에서도 수해가 가장 큰 곳 중 하나다.
손 전 지사는 지난 13일 경남 진주 수해복구 작업에 동참했던 자원봉사자 70여명과 함께 오전 내내 비닐하우스 철거 및 고춧대 세우기 등의 작업을 벌였으며 오후에는 충북 음성으로 이동해 복구활동을 이어갔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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