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간 1주일 간격으로 봉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23 1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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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골프` 한나라 홍문종 前위원장 이른바 ‘골프파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홍문종 한나라당 전 경기도당 위원장 등 일행이 사건 직후부터 강원도 수해지역에서 봉사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선읍 구절리에서 피해농가 복구 작업에 참석하고 있는 홍 전 위원장은 23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속죄의 뜻으로 이미 도당위원장직 사퇴의사를 밝혔고 수해 지역에서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며 “이번 일정이 끝난 이후에도 앞으로 1년 동안 1주일 간격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구무언(有口無言)’일 수밖에 없지만 당시 상황을 왜곡 시킨 언론 보도로 마음의 상처가 깊다”며 “서글픈 심정”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홍 전 위원장은 “재력가와의 술자리나 VIP룸에서 숙박을 했다는 기사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하다”고 말했다.

저녁식사는 된장찌개 전문점인 고한읍 소재 낙원회관에서 별도의 술자리 없이 이뤄졌다는 것.

실제로 홍 전 위원장 등은 보도된 내용과 달리, 당일 숙박은 골프텔 온돌방 2인 1실 6만원 상당의 일반룸에서 묵었고 운동경비는 개인당 20만원씩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골프모임에 대해서도 “당시 수해지역역인 단양군을 방문하기 위해 하루 전에 미리 내려간 것으로 골프를 위한 모임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특히 그는 그곳을 모임장소로 하게 된 배경에 대해 “20일 사전에 강원도 지역의 수해현장을 살펴보고자 내려갔는데, 근처에 마땅한 숙소가 없어 강원랜드 골프장 골프탤로 정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강원랜드 골프장은 사북관광촌 주민의 상황 여건 향상을 위해 국가적으로 추진해온 곳으로 일부 호화 회원제 골프장과 달리 퍼블릭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언론에 강 대표 지지자들의 자축 모임으로 보도된 것과 관련, “참석자 면면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강재섭 대표를 지지했던 인사보다 반대진영에 섰던 사람이 더 많다”며 “선거 때 각자의 진영에서 뛰었지만 이제 선거가 끝났으니 도당 차원에서 화합 도모를 위해 모인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사실과 다르게 과장된 언론 보도에 대해 “서글픈 심정이다. 왜곡 대응에 대해 앞으로 언론중재 요청 등 여러 가지를 놓고 깊은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은 속죄하는 마음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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