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정계복귀설’ 솔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20 19: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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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직계’ 백원우·윤호중등과 유럽정당 방문 물밑활동 활발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안희정(42)씨의 물밑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그의 정계복귀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정계복귀설’에 불을 지핀 것은 안씨의 유럽방문.

그는 최근 열린우리당내 ‘친노직계’로 분류되는 백원우·윤호중·이화영·조정식·최재성 의원 등과 함께 독일·프랑스·네덜란드 등을 방문, 유럽의 정당체계를 살펴보고 돌아왔다. 이곳에서 안씨는 프랑스 사회당을 찾아 오는 2007년 4월에 실시될 예정인 대선 준비과정과 당원관리 시스템을 둘러보는 한편, 독일에서는 사민당과 녹색당 관계자들과 함께 대연정과 당 개혁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모 핵심 회원들과의 잦은 접촉도 안씨의 정계복귀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지난달 강원도 평창으로 노사모 핵심 회원들을 초청했을 때 그도 함께 참석, 2007년 대선과 노사모의 활동 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또 지난달 28일 압구정 CGV에서 있었던 영화 ‘한반도’의 VIP 시사회에 참석,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 명계남 전 노사모 대표, 이창동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원조 노사모 멤버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정가에 ‘안씨가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 한 명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씨의 행동반경 확대가 궁극적으로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것임을 입증할 수도 있는 결정적인 대목이기 때문이다.

특히 여권 내부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을 차단하고, 참여정부의 각종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제3기 개혁정권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라도 안희정이라는 존재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안씨의 정계복귀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04년 12월 1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산 뒤 출소했으나, 아직 사면·복권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은 ‘8·15 대사면’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민주노동당 등 야3당은 ‘막판떨이 특별사면’이라는 등의 극한 표현을 써가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고 있는 상황도 그의 정계복귀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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