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는 서울 성북을과 송파갑, 경기 부천소사, 경남 마산갑 등 4개 지역에서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최대관심지역으로 꼽히는 성북을의 경우 한나라당 최수영 후보가 36%의 지지도를 기록, 민주당 조순형 후보(25%)를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부천소사는 경기도 공보관 출신인 한나라당 차명진 후보가 43%의 지지율을 보여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열린우리당 김만수 후보(25%)에게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송파갑의 경우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가 당의 요청에 의해 재출마한 한나라당 맹형규 후보가 63%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어 열린우리당 정기영 후보(16%)를 크게 앞섰다. 이는 한나라당 전통 텃밭인 영남권의 마산보다도 더욱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실제 한나라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인 마산갑의 경우 한나라당 이주영 후보가 53%로 열린우리당 김성진 후보(15%)를 크게 따돌렸으나, 서울 송파갑 보다는 격차가 적었다.
전화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은 최대 625명(부천소사)에서 최소 602명(마산갑)이었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9~4.0%포인트다.
한편 한나라당이 7.26 재보궐선거와 관련, 승리를 낙관하며 일체의 네거티브 공세를 취하지 않는다는 기본 방침아래 ‘열린우리당 부정선거 논란’에도 공식 논평을 자제하는 등 ‘부자 몸조심’을 하고 있다. 실제 이번 선거의 부천소사 지역 우리당 당원협의회에서 부재자 신고를 대리접수한 것과 관련, 선관위가 공식 조사에 펼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지만 한나라당에서는 일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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