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시동을 건 쪽은 지난주 지도부를 새롭게 정비한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교섭단체가 아니면 국회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해내기 어렵다”며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무소속 등과 연대해 교섭단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같은 ‘소야연대’를 위해 일단 국민중심당과 구락부 형태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원칙적 합의를 본 상태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은 5일 “정치적 입장이 다른 정당들이 국회활동의 편리함을 위해 교섭단체를 공동 구성하는 것을 국민들이 용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사실상 참여거부 입장을 드러냈다.
무소속의 참여 가능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사실상 호남권과 충청권이라는 지역기반 아래 세를 유지하고 있는 민주당과 국중당의 연대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실제로 정가 일각에선 민주당의 ‘소야연대’ 주장을 두고, 개헌 논의와 맞물려 현재 꿈틀대고 있는 정계개편에 대비하기 위한 호남·충청권의 소(小)정계개편이라는 말도 나온다.
2007년 대선국면에서 민주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기 위해 단계를 밟아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 정치평론가는 “지난 1997년 대선 당시 내각제를 고리로 자민련이 한나라당과 국민회의를 오가며 협상을 벌이다 막판에 DJP 단일화를 이룬 것처럼, 민주당과 국중당은 ‘제2의 DJP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7.26 재보선에 출마하는 조순형 전 대표를 제외하곤 강약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민주당에선 고 건 전 국무총리와의 연대에 긍정적인 목소리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신중식 부대표는 5일 오전 CBS 뉴스레이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고 전 총리의 관계는 정서적으로 아주 많은 부분에서 같기에 관계 발전의 소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고 전 총리가 너무 신중을 기하는 입장이란 느낌도 있었는데, 이는 한국의 정치현실이 그 분으로 하여금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5.31 선거를 기점으로 (고 전 총리 스스로) 이미 결단을 내린 것 같고, 오는 7월 말 혹은 8월 초께 이에 대한 의지표명이 있을 듯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런 과정에서 민주당을 포함해 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세력단위에서 비공식적인 막후조율과 협조관계가 계속될 것이라 본다”면서 연대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김근태 의장을 중심으로 열린우리당도 ‘반(反)한나라당 연대’라는 이름 아래 고 전 총리, 민주당 등과의 연대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민주당이 2007년 대선에서의 역할을 위해 ‘소야연대’ 등의 수순을 밟아가며 정계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은 설득력을 얻는다.
한편 국중당과의 ‘소야연대’를 주장한 김효석 원내대표는 일단 “지금 필요한 것은 정계개편이 아닌 정치개편”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5일 오후 KBS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 출연해 “정계개편은 권력을 잡기 위해 서로 다른 정파들이 헤쳐 모여 하는 것이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국민의 민심은 정치를 바꾸라는 데 있다”면서 “이념보단 따뜻한 생활 정치, 삶의 정치로 (정파들이)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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