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우파공동체·호남연대론은 말장난”
한나라당 7.11 전대와 관련, 미래모임 단일후보 경선에 나선 권영세 의원과 임태희 의원은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끝장토론에서 남경필 의원에게 협공을 가했다.
이들 두 의원은 남경필 의원이 제기한 ‘우파공동체’와 ‘호남연대론’에 대해 “‘연대론’은 시기상조. 자강’이 먼저”(권영세)라고 반박하거나 “말장난”(임태희)이라며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권 의원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연대 아니면 살 길 없다’는 패배주의적이고 소극적인 정치공학이 아니라 민생에 다가가는 진정성과 대한민국 국익세력임을 자부하는 책임감에서 발로하는 ‘다시 서는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과 희망”이라며 남 의원의 연대론을 비판했다.
즉 ‘자강’을 통해 한나라당의 중심을 바로 세우고 ‘우파’에 대한 제대로 된 개념정립을 한 후에 이에 동조하는 세력과의 ‘연대’를 모색하는 것이 우선 순위라는 것이 권 의원의 주장.
권 의원은 또 “DJP 연합, 노·정 후보단일화를 비롯한 비교적 최근의 정계개편은 모두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집권세력의 음모에서부터 출발한 것”이라며 특히 남경필 의원이 제기한 ‘호남연합론’에 대해 “호남의 문제를 ‘DJ` 1인의 문제로 단순환원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DJ와 ‘민주당’이라는 세력에 대한 집착 외에 우리 호남 유권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정책적 비전과 미래에 대한 희망은 무엇인가”하고 따져 물었다.
권 의원은 또 “남경필 후보는 ‘우파공동체’를 언급하면서 호남 내 건전보수세력과의 연대를 주장했지만 사실상 민주당과 합당하자는 주장”이라며 “남 후보는 강연자료에서 ‘중도 보수정당의 강령을 지닌 민주당과 한나라당과의 합당은 건설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며 민주당과의 합당 필요성 을 제기한 바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임태희 의원은 “내년 대선의 유일한 변수는 보수와 한나라당이 얼마나 자기혁신을 하느냐에 달려있다”며 “한나라당과 보수 혁신이 우선돼야만 외연확대도 가능하다. 다음 대선 전략은 한나라당의 대혁신과 보수 대혁신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남경필 의원의 우파 공동체론으로 포장한 호남연대론은 구태 지역연합에 다름 아니다”면서 “야합을 시도할 때는 명분은 그럴듯한 것을 들고 나온다. 우파시장 공동체론은 한마디로 말장난이다. DJP 연합할 때에도 명분은 ‘지역등권론’을 들고 나왔다. 자기혁신은 하지 않고 정치공학적으로 구태의연한 지역연합하려는 것은 안된다. 또 시기적으로 맞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한나라당이 이념적으로는 ‘수구’, 지역적으로는 ‘영남 지역주의’, 계층적으로는 ‘기득권 정당’이라는 낙인찍혀 온 이미지가 있다”며 “이런 부정적 평가와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자기 혁신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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