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매각의혹 엄정 수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20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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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한목소리… 진상규명 해법엔 ‘신중론’ ‘국정조사’ 이견 여야는 20일 감사원의 외환은행 매각의혹 감사결과에 대해 철저한 검찰 수사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그러나 진상규명 해법을 놓고는 분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비대위 의장은 20일 “외환은행 매각 문제에 대해 우려를 했지만 감사원 발표에 의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엄정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외환은행 매각 문제에 국민의 관심이 많다”면서 “국부유출만 아니라 공직자들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부분을 하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우리는 이 기회를 통해 국민적 의구심과 의혹으로 떠오른 이 문제에 대해 검찰이 책임있게 수사하고 조사해서 국민의 의혹과 의구심이 풀리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무위 소속 김현미 의원은 “일단 검찰의 수사결과를 보고 나서 특검이든, 국회차원의 특위 조사 등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고, 이목희 의원도 “지금 미리 예단하는 것은 옳지 않고,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며 신중론을 펼쳤다.

반면 한나라당은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와 특검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검찰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영선 한나라당대표는 이날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향후 외환은행 매각의혹에 대한 검찰수사를 지켜본 뒤 조치가 미흡할 경우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몇 십년 동안 쌓아온 국부가 유출되는데 행정부나 정치권의 대응능력은 너무나 떨어진다”며 “검찰이 앞으로 남은 의혹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야 하며,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며 특검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외환은행 불법매각 진상조사단`(단장 나경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라도 청와대가 직접 나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면서 “만약 검찰 수사결과가 미흡할시에는 국회가 직접 나서 특검 도입 등을 통해 진실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검찰을 압박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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