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승리위해 백의종군 할 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18 20: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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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전 의원, 전대·재보선 불출마 선언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 경선 출마를 위해 서울 송파갑 의원직을 포기했던 3선 경력의 맹형규 전 의원이 18일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오는 7월11일 치러지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과 7.26 재보선에 모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

맹형규 전 의원은 자신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서울시장 선거를 비롯해 한나라당이 5.31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이후, ‘향후 거취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를 두고 당 안팎의 이목을 끌어왔다.

그런데 맹형규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백의종군의 정신으로 대선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당대회는 물론 재보선 출마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맹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와 송파지역 당원들의 재보선 출마 권유가 있었지만, 지금 가장 지켜야 할 도리는 지난 경선에서의 약속을 지키고 국회의원직을 던질 때의 결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의 출마가 자칫 당이 국민지지에 안주해 오만한 모습으로 비춰진다면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기대를 이어갈 수 없을 것”이라면서 “백의종군의 정신으로 당의 화합과 전진 그리고 대선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맹 전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서울시장 경선에서 패했지만 결과에 승복하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며 “2007년 대선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지난 10년간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송파지역 주민들께 올바르고 당당한 정치인으로 남고자 한다”며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송파갑 지역 당원들께 더 큰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주실 수 있는 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맹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오는 7월11일 전당대회에서의 당 대표 구도가 ‘강재섭-이재오-미래모임 독자후보’의 3强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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