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원 구성을 위한 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열린당 노웅래 공보부대표와 한나라당 진수희 공보부대표가 밝혔다.
양측 원내대표는 이날 첫째 제17대 국회 후반기의 각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의 정수조정은 새로 개정되는 ‘국회상임위원회위원정수에 관한규칙’대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후반기 의장단과 위원장의 배분은 전반기 국회의 기준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양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국회의장(임채정 의원)과 부의장 1명(이용희 의원)을, 한나라당은 부의장 1명(이상득 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전반기 국회의 경우 전체 19개 상임위원회 중 열린우리당이 11곳(운영, 정보, 국방, 문화관광, 통일외교통상, 행정자치, 정무, 보건복지, 건설교통, 예결특위, 윤리특위)에서 위원장을 맡았으며 나머지는 한나라당(법사, 재경, 산자, 교육, 농해수, 과기정통, 환경노동, 여성위)이 맡았다. 또 의장단 선출을 19일 오후 2시, 위원장 선출은 20일 오후 2시로 정했으며 기타 일정은 양당 수석부대표간의 합의결과에 따르기로 했다.
양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대법관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 및 임명동의, 방송위 추천, 국가청렴위원 임명동의안을 처리키로 했으며 4월 임시국회에서 미처리된 쟁점법안은 양당 정책협의회를 통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법안과 9월 임시국회로 넘길 법안을 정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6월 임시국회는 새로 구성된 각 상임위원회별로 해당 부처의 업무 보고를 받고 9월 정기국회, 국정감사 등의 준비에 중점을 둔다는데 합의했다.
당초 여야는 법정시한인 지난 5월29일까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협상을 마쳐야 했으나, 그동안 국회운영위와 법제사법위 정수조정 문제를 놓고 열린우리당은 전반기 정수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입장을 한나라당은 1명씩 줄여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따라 양당 정책협의회는 사학법개정안, 비정규직법안 등 쟁점법안과 조세개혁방안 등 각종 경제현안의 처리를 놓고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까지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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