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전총리, 우리-민주당 통합 매개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07 18: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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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안영근의원, “한나라·국중당 의원도 수용가능”
이석현의원은 민주당-한나라 개혁세력 연대 주장


열린우리당내 고 건 통으로 알려진 안영근 의원은 7일 “고 건 전 총리가 만드는 희망연대는 신당창당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고 건 전 총리는 현재 신당을 만들어서 분리한다거나 그런 계획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설사 신당을 만들더라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형태로 당명이 바뀌는 것”이라며 “따로 독자신당을 만드는 것은 현재 설정해놓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희망연대’의 역할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많은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통합의 중심인물로 고 전 총리를 내세우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또 ‘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강렬하게 통합을 원하고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후보도 없이 멀거니 구경하는 것을 용납할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결국 통합은 자연스럽게 대세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희망적인 전망을 내 놓았다.

그는 통합시기에 대해서 “연말 까지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특히 ‘한나라당 의원이나 국민중심당 의원들도 고 전 총리의 희망연대에 참여의사를 밝히면 언제든지 수용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안 의원은 “중도실용주의 개혁노선에 동의하고 함께 실천하고자 하는 분이면 다 함께 해야한다”면서 “한나라당내에서도 고건 전 총리와 우호적 관계를 맺고자 하는 분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여당내에서는 지금 민주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이 적잖이 있는데, 이들이 따로 갈라설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분들이 상당히 원칙론적인 주장을 하고 있으나, 국회의원들은 선거를 앞두게 되면 자신의 당선여부가 자신의 소신보다 우선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런 점에서 보면 결국은 통합에 미온적 찬성으로 돌아서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고 전 총리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가 당 내부로부터 공격을 받았던 일을 상기시키는 사회자의 발언에 대해 “몇 개월 전만 해도 열린우리당은 자체의 힘을 가지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고, 국민의 재신임을 받아낼 수도 있다고 믿고 있는 의원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 지방선거가 끝난 다음에는 열린우리당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국민들로부터 어느 만큼이나 외면을 받고 있는지를 확인하게 됐다”며 “이제는 고건 전 총리와 함께 해야 한다는 주장이 오히려 많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석현 의원은 같은 날 열린우리당 연석회의 직전 “한나라당내 개혁세력과 민주당 등과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근본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민주개혁세력 연대에) 동의하지 않으면 당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그는 “의견 차이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며 “대토론을 통해 공론화하고 의견 차이를 드러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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