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초의원 당선자 姓덕 ‘톡톡’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04 19: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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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 순으로 복수 공천후보자 기호 정해
42곳 선거구서 한나라 2-가 후보 41명 뽑혀


5.31 지방선거 기초의원 선거에서 정당 복수 공천을 받은 후보들은 이름이 당락을 갈랐다는 이색 추정이 나왔다.

4일 인천지역 기초의원 개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따라 정당이 후보를 복수 공천한 지역구에서 ‘가’ 기호를 부여받은 후보는 거의 전원 당선됐으나 ‘나’ 또는 ‘다’ 기호를 받은 후보는 상당수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복수 공천 후보의 기호는 이름의 가, 나, 다 순에 의해 부여됐기 때문에 결국 이름이 당락을 결정짓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실례로 정당 기호 2번인 한나라당이 3명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구에 3명을 복수 공천한 경우 이름의 가, 나, 다 순에 의해 2-가, 2-나, 2-다 기호가 부여된다.

인천에서는 정당 지지도가 높아 공천 희망자가 몰린 한나라당이 42개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1곳만 빼고 41곳에 후보를 복수 공천했으며 3인 선거구 13곳 가운데 10곳에는 3명을 복수 공천했다.

이 결과 2-가 후보는 1명만 빼고 41명이 당선됐으나 2-나 후보는 41명 가운데 19명만 당선되고 53.7%인 22명이 낙선했다.

특히 2-다 후보는 10명 가운데 2명만 당선되고 80%인 8명이 낙선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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