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개발’은 의지 갖고 임할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01 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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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1일 오후 서울시청을 찾아 이명박 서울시장과 인사를 나눈 후 시청 기자들과 만나 “청계천 개발은 (내가) 의지를 갖고 임해야 할 부분”이라며 “종로·청계천·퇴계로는 서울의 얼굴인데 환경 바뀌고 얼굴이 거듭나면 부도심에도 영향을 미치고 강북의 상권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에 대해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인선을 발표하도록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오 당선자는 행정 경력 부재 우려의 지적에 대해 “서울시 공무원들은 잘 훈련된 양질의 조직”이라며 “대화와 토론을 통해 비전을 공유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하면 일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평무사한 인사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젊은 시장의 역동적 장점을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시장 집무실에서 오 당선자를 맞은 이 시장은 “선거를 깨끗하게 잘해서 기분이 좋다. 이미지에 맞게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강북의 발전이 곧 서울 경제의 발전”이라며 “강북을 많이 발전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오 당선자는 “청계천이라는 보물로 강북의 축을 만들고 그게 성공하면 강북 부도심들이 같이 발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동작동 국립묘지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오 당선자는 곧바로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해 박 대표를 예방했다.

오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서울시민들에게 감사하고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어제(31일)는 책임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았다”면서 “선거 때는 지지율이 높고 차이 많은 것이 좋기만 했는데, 끝나고 나니까 부담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기초의회까지 한나라당에 압도적 지지를 해주셨는데 이제 잘 된 것도 한나라당 덕분이지만 잘못된 것도 다 한나라당 탓”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당직자 회의에서도 기대가 큰 만큼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일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겸손’을 강조했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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