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갖고 `어떤 경우에도 방심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자칫 성급한 승리감에 도취될 수 있는 당 분위기를 다잡았다.
정동영 의장은 편지에서 `지난 100일 하루도 쉬지 않고 전국을 누볐다. 그러나 민심은 우리에게 아직도 더 많은 자기성찰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참으로 고되고 힘든 나날이었다`고 술회한 뒤 `우리당과는 관련이 없는 박근혜 대표 피습으로 우리 후보가 유세마저 못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너무 비통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정 의장은 `공천비리와 매관매직 그리고 성추문에도 한나라당의 싹쓸이가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땅을 칠 노릇이다`면서 `하지만 우리의 사명은 이제부터다. 불굴의 투지로 당당하고 의연하게 맞서 나가자`라고 주문했다.
그는 ``살 때는 삶에 철저하여 그 전부를 살고 죽을 때는 죽음에 철저하여 그 전부를 죽어야 한다(生也全機現, 死也全機現)`. 우리가 진정으로 국민에게 호소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승리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 의장은 `강금실 동지의 72시간 불면유세가 시작됐다. 부산에서는 비를 맞으며 삼보일배를 했다. 당 의장으로서 마음이 찢어지는 심정이다`면서 `동지들의 땀과 눈물을 결코 헛되이 하지 않겠다. 당과 나라를 위해 기꺼이 헌신한 동지들의 이름을 가슴에 새기겠다`며 최근의 심정을 피력했다.
정 의장의 이같은 절박함에 비해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비교적 차분하게 당을 추스리는 모습이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선거운동 시한이 다 될때까지 보다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한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모든 후보는 결과의 유불리를 떠나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십리를 걸어서 한 표를 얻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후보와 당원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의 승리와 실패가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사명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원내대표는 `박 대표 테러 배후`와 `정 의장의 정계개편`에 대한 입장도 개진했다.
그는 `지금까지 그 어떤 정치테러도 배후가 없는 일은 없었다`라며 `정부는 정치테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와 제도를 강구해야 한다. 수사결과나 조치가 미흡하다 판단되면 언제든지 당은 문제제기를 할 예정`이라고 천명했다.
`정동영 의장의 정계개편`에 이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은 현재의 모습으로 국민들로부터 심판 받아야지 선거 이후의 모습을 미리 예단해 국민들을 선동하고 혼란에 빠뜨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뒤 `한나라당은 어떠한 정계개편에도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정치권은 `28일 정 의장의 편지와 이 원내대표의 기자회견은 최근 두 당의 분위기를 여실히 반영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선거 막판 커다란 돌출 변수가 없는 이상 정 의장의 `애타는 마음`과 이 원내대표의 `비교적 여유로움`은 현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노원구, 생애 전주기 마음건강 인프라 구축](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505/p1160273910776030_471_h2.jpg)
![[로컬거버넌스] 제12회 용인시-시민일보배 댄스스포츠대회 성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9/p1160278015397483_27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구로구, 공원·하천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 팔걷어](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7/p1160278633127462_722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정책 확대](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6/p1160275002187300_228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