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합수본부장 한나라와‘악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22 15: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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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풍·병풍담당 검사… ‘바꿔라” 한나라당이 이승구 서울서부지검장이 검경합동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데 대해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22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검경합동수사본부 설치 요구를 정부가 수용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합동수사본부를 서부지검에 설치하고, 수사본부장으로 이승구 지검장을 임명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 지검장은 1998년과 1999년 대검중수 1과장 시절 세풍사건 주임검사였으며, 2000년 서울지검 특수1부장 시절에는 병무비리 합동수사 검사로 한나라당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준 장본인이다”며 “대통령이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를 언급했으나 출발부터 사건수사의 결과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을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가 검경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기로 용단을 내렸다면 그 인적구성부터 객관적으로 해 한나라당이 수긍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유력한 차기대선주자가 선거유세 도중 테러를 당한 중대한 사건인 만큼 지방검찰청이 아닌 대검에 수사본부를 설치해야 한다”며 “정치적 판단을 배제한 수사팀을 구성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수사하고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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