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 토론회 열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21 18: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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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33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2006 지방선거 인천시민연대’는 최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 열린우리당 최기선,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신경철, 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는 도시계획을 비롯해 교육, 사회복지,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정견을 밝히고 주요 정책을 제시했다.

열린우리당 최기선 후보는 “4년 전 인천시장에서 물러나면서 인천발전의 밑그림을 다 그려 놨지만 그동안 인천은 발전하지 못하고 오히려 퇴보했다”며 “국가적 성장 동력인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는 이뤄지지 않고 부동산 투기장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천을 역동적인 도시, 인간답게 살아가는 도시로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하루빨리 특별지자체로 전환해 정부 지원으로 남는 시 재정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또 ▲인천 북부권에 제2인천대공원 조성 ▲시 일반회계 예산 2% 교육 분야 투자 ▲일자리 30만개 창출 등을 약속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최근 양극화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서민들의 고통이 크다”며 “하지만 인천은 미래가 밝은 희망의 도시이며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등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등 기존 도심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되면서 인천은 점차 ‘살고 싶은 도시’로 변해 가고 있다”며 “도시의 균형적인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세부 공약으로 ▲읍·면·동에 140개 공립보육시설 건립 ▲특수목적고 3개 확충 ▲각 구에 공립형 자립학교 설립 ▲여성취업 지원기구 강화 등을 제시했다.

민주당 신경철 후보는 “시정의 기조와 장미빛 청사진을 경제자유구역으로만 돌려선 안되고 이미 무너진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브랜드 창조를 정책 목표로 삼고 서민의 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서민 생활정치를 하겠다”며 ▲기존 도심권을 친환경 도시로 리모델링 추진 ▲고학력 주부와 학교시설을 활용한 보육시설 확충 ▲대형유통업체 확충 규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밝혔다.

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는 “인천은 서울과 가까이 있어 소외돼왔고 경제자유구역은 부동산투기자유구역이 되어 버렸다”며 “알토란같은 기업들은 인천을 떠났고 교육과 문화, 복지 분야에서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제자유구역은 시민 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교육양극화 해소 기금으로 시세 2% 적립 ▲방과 후 교실 지원확대 ▲중소기업 및 영세상인 지원 ▲자발적 주민참여제도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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