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국외 이주자로 국내 거주 논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18 20: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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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4년간 미 영주권 소지“섣불리 포기할 수 없는 상황” 진대제 열린우리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4년간 국내에서 국외이주자로 거주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시민일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진 후보는 지난 1987년 귀국했으나, 미영주권을 그대로 가지고 국외이주자로 국내에 거주하다가 지난 2001년 6월에야 뒤늦게 미 영주권을 포기하고 주민등록을 했다.

이에 대해 진 후보측은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1987년 귀국 당시는 우리나라 반도체사업의 초창기로 사업에 대한 전망이 불안한 상태인 데다가, 삼성에서도 5년간 계약직으로 와서 신분이 불안한 상태였다”며 “계약 이후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미국 영주권을 섣불리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진 후보측은 이어 “이후 삼성전자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공인으로 미영주권을 갖고 있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 2001년 6월에 영주권을 포기하고 주민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진 후보측은 또 “그동안 국내에 장기체류하면서도 세금을 10억원 가량 납세했을 뿐만 아니라, 예비군 훈련이나 민방위 훈련 등과 관련해서도 전혀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진 후보측은 특히 “투표권 행사는 2002년 대선 때부터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진 후보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의 도덕성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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