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라레코드(대표 정문교)는 일제시대 유명 레코드사였던 ‘오케’ 레코드사가 1941년 내놓은 판소리 ‘흥보전’음반을 복각, 새롭게 발매에 나섰다.
오케판 ‘흥보전’SP음반은 신나라레코드가 일본에서 입수한 것으로, 그동한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희귀 음반이다.
창극 형식에, 북 반주가 아닌 고악(古樂)단 반주로 녹음된 이 음반은 무엇보다 오수암, 임방울, 이화중선, 김녹주 등 당시 인기를 모았던 최고 소리꾼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구한말 대명창인 김창환 선생의 소리를 이어 받았다는 오수암(1908-1945) 명창의 목소리가 담긴 것은 이번 오케판 ‘흥보전’이 유일하다.
전남 나주에서 아버지 오만실과 어머니 김영내(가야금 산조의 창시자로 알려진 김창조의 장녀) 사이의 장남으로 태어난 오 명창은 16세때부터 판소리를 시작, 김창환의 아들 김봉학에게서 소리를 배웠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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