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낡은 아파트매매가 비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05 18: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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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는 낡을수록 평당 매매가가 비싼 것으로 조사돼 집값이 주거 만족도보다는 재건축 기대가치에 따라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서울지역 4721개 아파트를 준공년도별로 나눠 평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86년 이전에 지은아파트가 평균 1344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2001년 이후 완공된 새 아파트는 품질과 주거기능이 훨씬 앞서는데도 불구하고 평당 매매가가 평균 966만원으로 낡은 아파트보다 300만원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년도별 매매가는 ‘2001년 이후 986만원’에서 ‘96~2000년 797만원’, ‘91~95년 753만원’으로 낮아졌다가 ‘86~90년 795만원’으로 다시 높아져 86년 이전에 지은 아파트가 134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스피드뱅크는 “오래될수록 건축물의 가치가 떨어지는 경제논리와는 달리 서울 아파트의 경우 실제 주거 만족도보다는 재건축 기대심리가 집값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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