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민간 건설업체들의 자율에 맡겨져 있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도 덩달아 오르면서 ‘과잉 이윤' 문제가 시민단체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됐으며 청약시장에는 내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와 가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유례없는 과열양상을 빚었다. 이밖에 전세가격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덜 했지만 아파트의 경우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서민들의 주름살을 깊게 했다.
▲집값 급등=올해 집값은 조사기관별로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11월까지 서울지역 아파트가격은 30% 가량 치솟았다. 국민은행 조사로는 서울의 경우 아파트는 30.7% 올랐으며 단독주택은 15.0%, 연립주택은 13.0% 각각 상승해 평균 22.4%의 폭등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집값도 평균 22.8% 올랐으며 웬만한 지방도시도 아파트는 10∼20%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의 저밀도지구 재건축 아파트가격은 47.7% 올랐다.
올해 집값 폭등의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수급 불균형' 문제를 꼽고 있다. 실제로 서울의 경우 올해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분양된 아파트 가구수는 1만2822가구로 지난해(2만5408가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올해 서울시 1∼11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857만원으로 지난해(735만원)보다 16.6% 올랐다. 서울시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98년 521만원, 99년 604만원, 2000년 673만원 등 계속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구의 경우 올해 평당 분양가는 평균 1603만원에 달했으며 압구정동 구현대 65동을 리모델링한 아파트는 평당 2000만원의 분양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파트 청약 열풍=올해 11차까지 서울시 동시분양의 청약접수 경쟁률은 평균 61.9대 1에 달했으며 청약자수는 연인원 61만6910명에 달했다. 경쟁률의 경우 지난해(14.4대 1)의 약 4.3배로 높아졌으며 청약자수도 지난해 연간 37만8989명이었던 점에 비춰볼 때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 7차 동시분양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68.8대 1에 달했으며 4차때 나온 마포구 공덕 3차 삼성래미안 32B형(2113대 1), 7차때의 성동구 금호동 한신휴 32A형(2013대 1) 등 아파트별로는 수천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서민들 전세가 고통=전세가격은 매매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낮았지만 서민들에게는 무시못할 수준의 상승세였다. 국민은행 조사로는 전국의 전세가격은 지난해 16.4% 상승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1월까지 10.7% 추가로 올랐다. 2년에 한차례씩 전세계약을 맺는 서민들은 갑자기 수천만원을 마련하느라 빚까지 얻어야 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집값 내년 안정세 전망=올해에 비해서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2003년 건설경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아파트의 경우 0.5%, 토지는 2∼3% 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내년 물가상승률이 3%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부동산 가격의 하락세를 예상한 것. 하락세로 내다보는 전문가들의 전망근거는 서울의 경우 올해 5만2000여가구에서 내년에는 7만1000여가구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등 수급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전세가가 하락세로 접어들었고 정부의 각종 규제로 투자심리도 위축된 점 등을 들고 있다.
/연합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구로구, 공원·하천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 팔걷어](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7/p1160278633127462_722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정책 확대](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6/p1160275002187300_228_h2.jpg)
![[로컬거버넌스] 사통팔달 구리, '교통 혁신 10대 인프라'로 수도권 동북부의 심장이 된다](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4/p1160316660521798_822_h2.png)
![[로컬거버넌스] 서울 중구, ‘2026 이순신 축제’ 25일 개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3/p1160279153478985_170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