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견건설사인 명진그린건설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연립주택과 아파트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할 수 있을지의 여부를 알려주는 ‘안전진단 예측시스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가 재건축 요건을 대폭 강화하면서 안전진단 신청을 반려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조합들이 어느 정도가 통과기준(D 급판정 이하)이 되는지 모른 채 시행사만을 믿고 마구잡이로 신청했기 때문.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안전 진단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는 접수된 160여건 가운데 14건만 통과시켜 반려율이 90% 이상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안전진단 예측시스템’은 재건축 조합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진단 예측시스템’은 명진그린건설 및 협력사, 구조 및 철근부식 안전전문가 4명이 1개조를 이뤄 먼저 사업지를 육안으로 검사한 뒤 안전진단 통과 가능성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 통과 가능성이 없다면 당분간 재건축 포기 또는 리모델링 방식을 권유하며 반대의 경우라면 다시 한 번 중성화조사(콘크리트성느저하·철근부식) 및 변위조사(균열·침하·누수) 등 정밀진단을 벌여 최종결론을 내리고 지자체에 안전진단을 신청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예측조사 결과에 따라 안전진단을 신청하면 시청·구청 정밀진단까지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명진그린건설 한승희 안전팀장은 “비슷한 수준의 전문가들이 예측하기 때문에 지자제 안전진단 결과와 다를 게 없다”며 “불필요한 시간과 안전진단비용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의는 02-784-7733.
/김재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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