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묻지마 투자’ 사라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1-21 17: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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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억제책 힘입어 우량상품에 돈 몰려 부동산 시장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정부의 고강도 규제 등으로 위축되면서 ‘묻지마 투자’ 행태가 수그러들고 지역별, 상품별로 예상수익이 높은 우량상품에 투자가 몰리는 차별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의 침체와 저금리 환경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지 못하자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상품에 투자수요가 집중되면서 차별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분야가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은 공급과잉 소지가 제기되면서 분양이 힘든 반면 주상복합은 도곡동 삼성 타워팰리스의 성공적인 입주 이후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아 잠실롯데 캐슬의 경우 300대 1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청약 증거금으로만 약 1조원이 몰리는 등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또 상가와 아파트에서도 차별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달 화성발안지구 주공 단지내 상가 분양에서는 낙찰가가 내정가의 3배에 달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주상복합 상가는 인기가 떨어지는 게 최근 추세다.

아파트도 일부 차별화 조짐이 있다.
이달초 실시된 서울 지역 1순위 대상 10차 동시분양에서는 178가구 공급에 3436명이 청약하면서 경쟁률이 평균 19.3대 1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가장 인기가 높았던 청담 대우 ‘유로카운티’ 37.8평형은 전체 1순위 청약자의 3분의 1가량인 1010명이 몰리면서 9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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