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북구, 강서구, 금천구, 도봉구 등에서 올해 입주한 아파트중 상당수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10%에서 많게는 60% 가량이 공실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말부터 입주한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2075가구의 경우 입주율이 40%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투자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한 집주인들이 전세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유니에셋굿모닝부동산 이개엽 사장은 “재개발 당시 지분을 매입한 사람들이 제가격에 물량을 못 팔고 대거 전세로 내놨지만 전세수요는 이미 인근 SK북한산시티(5327가구)가 흡수했다”며 “더구나 내년에는 부근 대단위 아파트가 속속 입주해 입주물량이 더욱 쌓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이 근처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정릉 풍림 2305가구, 미아 풍림 2017가구 등 총 4322가구다. 또 시흥동 벽산타운2차도 4098가구의 대단지지만 비인기지역인 이 지역에 벽산타운 1차 2336가구, 관악우방타운 671가구 등 7000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밀집되면서 입주율이 40%대에 그치고 있다. 이밖에 입주기한이 지난 행당동 한신플러스타운,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영동포동 대우드림타운 등도 10%가 넘는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다가구·다세대주택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단독주택 소유주들이 저금리의 영향으로 은행 대출을 받아 지난해부터 우후죽순처럼 세운 다가구·다세대주택의 수요가 충분치 않아 서울 전지역에서 공실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송파구 잠실동과 삼전동·석촌동, 강서구 화곡동, 은평구 갈현동·역촌동 등 일부지역은 부동산 중개업소마다 매물이 쌓여 있지만 매수세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실정.
이는 서울 일부 구 지역에서 정확한 수요예측 없이 무더기로 아파트·다가구 건립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6주간 전세가격이 급락한 강서구(-5.4%), 금천구(-3.4%), 도봉구(-2.8%) 모두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이 2000가구를 넘어선 곳이라는 것은 지역적인 수급불균형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공급이 항상 부족한 강남은 지을 땅이 없어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지만 오히려 비인기 지역에서는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는 것. 이와 함께 98년 4000가구, 2000년 2만4000가구에서 지난해 8만6000가구, 올해는 10만가구 이상 쏟아진 다가구·다세대주택이 전세 수요자를 흡수하면서 아파트시장의 전세 입주자를 찾기 힘들게 만들었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편집장은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집장만을 마친 반면 일부 구 지역에서는 아파트와 다가구·다세대가 지나치게 쏟아져 나와 수급불균형이 일어났다”며 “일부지역의 공실현상과 가격약세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전망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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